한국 문화에 흠뻑 젖은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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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에 흠뻑 젖은 필라델피아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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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서예, K-POP 워크샵 등 선보여
▲ 브라운라이스패밀리 공연과 참가자들

  10월 25일 낮 1시부터오후 6시까지 글렌사이드 컬티스 홀에서 대규모 케이팝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한국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축제로 진행되었다. 전통 풍물놀이, 모듬북, k-pop노래와 댄스 등의 다양한 무대와 서예로 한글배우기, 다도, 한국화 그림전 등의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또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이는 등 한국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중앙무대에서는 뉴욕에서 최근 케이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MJ Choi와 I love dance, Rice Brown Family 그리고 한국에서 온 국악인 강다빈이 초대되어 미국인, 중국인등 여러 민족의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원인스티튜터의 김복인 총장은 환영사에서 “젊은 층과 미국인들의 참여가 많은 것을 보니 한류를 실감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MJ와 I love dance가 진행한 1시간가량의 케이팝 워크샵은 춤과 노래의 열기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에 앞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한국,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민족 2세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인 L8NITE 멤버 6 명이 케이팝 공연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주었다. 설인숙 케이컬한국문화재단 이사는 “케이팝과 한국문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한국문화 관련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미국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케이팝 축제가 필라델피아를 한국문화로 뜨겁게 달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 서예부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는 체험을 한 참가자들

  원인스티튜터 원밤밤과 케이컬한국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케이컬한국학교와 PNC 은행의 후원으로 필라델피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케이팝축제에 약 150 여 명이 찾아 예상외의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를 진행한 이원광 씨는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내년에는 음식 판매와 비빔밥등 간단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도 만들어 인구 규모가 큰 필라델피아에서 효과적으로 한류가 전파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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