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초등학교 찾은 공주교대 부설초 방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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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초등학교 찾은 공주교대 부설초 방문단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5.08.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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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장단 방한 답방 차원에서 자매결연 맺은 시드니 세인트앤드류초 방문

▲ 호주의 자매결연 학교인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를 방문한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의 정진숙 교장 일행의 기념사진.(사진=시드니한국교육원)

  호주인 교장들이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들이 방문했던 한국의 학교장과 일행이 호주의 초등학교를 답방했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지난 달 31일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의 정진숙 교장과 교사 2명이 지난 4월 호주 교장단의 한국 방문시 자매결연을 맺은 시드니 남부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교장 리차드 배티)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정진숙 교장과 박미경 교사, 알로히 원어민 영어교사, 시드니한국교육원의 강수환 원장과 김정익 행정실장이 동행했다.

  정진숙 교장은 학교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내년 7월말에 약 12명의 학생들과 인솔교사 2명이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내년 10월에는 세인트앤드류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를 답방하기로 얘기를 나눴다.

  정 교장 등 일행은 면담이 끝나고 학교 시설과 수업 하는 교실을 둘러봤다. 일행을 안내한 피요나 한국어 교사는 내년 방문에 앞서 다음 달 동료교사, 학생들과 함께 공주교대 부설초를 방문할 예정이다.

  피요나 교사는 뉴사우스웨일즈(NSW) 교육부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익힌 호주인 교사로로 지난 1998년부터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시드니한국문화원의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대상 학교로 선정돼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한국문화에 친밀한 학교이다.

  특히 이 학교는 피요나 교사의 제안으로 약 10년 전부터 매년 5월에 한국인과 호주인 한국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 용사와 교육원장 등을 초청해 안작(Anzac)데이 기념행사를 치르는 남다른 전통을 갖고 있다. 시드니한국교육원도 이 학교에 한국어 학습자료 구입비 등을 지원해왔다.

  교육원 관계자는 "호주와 한국의 학교간의 자매결연과 학생과 교사의 교환 방문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두 나라 학교의 학생간 화상교육도 지원함으로써 한호 관계가 교육의 영역에서 긴밀하게 되고 보다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를 채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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