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장단 방한 답방 차원에서 자매결연 맺은 시드니 세인트앤드류초 방문

호주인 교장들이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들이 방문했던 한국의 학교장과 일행이 호주의 초등학교를 답방했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지난 달 31일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의 정진숙 교장과 교사 2명이 지난 4월 호주 교장단의 한국 방문시 자매결연을 맺은 시드니 남부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교장 리차드 배티)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정진숙 교장과 박미경 교사, 알로히 원어민 영어교사, 시드니한국교육원의 강수환 원장과 김정익 행정실장이 동행했다.

정 교장 등 일행은 면담이 끝나고 학교 시설과 수업 하는 교실을 둘러봤다. 일행을 안내한 피요나 한국어 교사는 내년 방문에 앞서 다음 달 동료교사, 학생들과 함께 공주교대 부설초를 방문할 예정이다.
피요나 교사는 뉴사우스웨일즈(NSW) 교육부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익힌 호주인 교사로로 지난 1998년부터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시드니한국문화원의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대상 학교로 선정돼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한국문화에 친밀한 학교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호주와 한국의 학교간의 자매결연과 학생과 교사의 교환 방문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두 나라 학교의 학생간 화상교육도 지원함으로써 한호 관계가 교육의 영역에서 긴밀하게 되고 보다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를 채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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