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승전국으로서 아태지역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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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승전국으로서 아태지역 책임져야"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8.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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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29일 국치의 날 입장 발표

일본군위안부, 독도 및 동해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로 동아시아 지역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유진철)는 일본은 물론 2차대전 승전국이었던 미국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주총연은 일본이 한국을 강제병합 한 29일(1910년) 경술국치일, "패전국 일본과 세계 리더국이며 한·일 양국 간에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에게 총연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총연은 최근 일본 정부의 행태를 "무조건적인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으로 종전문서에 서명한 패전국 일본이 모든 것을 전쟁 전의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뻔뻔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총연은 "일본은 최근 발견된 일본 근대교과서에서도 한국땅이라고 되어 있는 독도를 억지 주장으로 일본땅이라고 우겨서는 안된다"며 "미국은 항복문서를 직접 받아낸 승전국으로서 일본이 침탈했던 아태지역국들의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주게 주선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영토분쟁에 명확한 정리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연은 앞으로 "미국정부와 일본정부에 모든 힘을 동원하여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총연 각 지역 한인회 및 모든 회원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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