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22일 LA 교민들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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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 22일 LA 교민들과 만남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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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미주 시장 진출 맞은 독자행사 가져

재미동포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작가 공지역이 LA 교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공지영 작가(사진)는 지난 달 22일 LA의 한인 문화공간 CGV에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미주 인터넷 서점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인터파크가 미국 내 설립한 인터파크글로벌(대표 전헨리)을 통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사이트에 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는 공지영 작가의 사인을 받기 위한 교민들이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특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등 공지영 작가의 인기작들이 현장에 미리 준비됐던 600여권 분량을 완판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영화를 통해 공지영 작가를 알게 된 20대부터 한국의 문화를 그리워하는 40~50대까지 다양했다.

LA 인근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의 각지에서 모인 교민들은 공지영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쪽지에 적어 진행자에게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 생활한지 15년이 된 재외동포 승아영씨(33세)는 “도가니를 통해 공지영 작가님을 알게 되어 짧은 시간 동안 5권의 작품을 읽었다”며 “한국에서도 뵙기 힘들 유명 작가님을 미국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아져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저도 독일에서 작품 활동 할 때 아이들에게 한국 책을 읽게 하려면 짧게는 일주일 길면 열흘 이상의 시간을 기다려야 간신히 한국 책 한 권을 구할 수 있었다”고 재외동포들에 대한 애틋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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