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이틀째, 비즈니스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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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이틀째, 비즈니스 분위기 고조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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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세미나·미팅으로 성황


섬유, 항만 관련 전문 세미나도 열려


세계한상대회 이틀째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 전략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대회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3일 오전 열린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 및 상담회는 그동안 비즈니스 실적이 좋았던 식품·외식분과와 첨단산업 분과를 유지하고, 부산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항만·물류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분야별 국내외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산업별 정보 공유와 비즈니스 창출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식품·외식 분과에서는 ‘우리식품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1부 외식파트 ‘한식 세계화 전략’ 패널토론에서는 한식의 우수성 및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 한식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식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식 세계화 정책과 지원활동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외식정보(주) 박형희 대표이사는 “다양한 부처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활동을 계획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일”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식 세계화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외식파트 지정토론에서는 국내외 외식 기업인 8명의 패널이 참석하여 한식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으로 회의장을 숨죽이게 했다. (주)제너시스BBQ 김태천 총괄사장은 지정토론에서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세계적인 음식으로 각광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구조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주)놀부 NBG 고경진 이사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입해온 유명 외식브랜드가 우리외식시장에 진출한 상황을 살펴보면 해외진출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식 한상들도 이에 뒤질세라 거주국의 경험을 토대로 열변을 토해냈다. 미국 북창동 순두부 이희숙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자본력이 있다 해도 정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 나라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성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주)영명 처가방 오영석 회장은 “한식을 덤핑화하지 않는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며, 동종업체간의 과다경쟁 방지 노력 및 양적성장, 실적확대에만 치중하지 않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첨단산업 분과 오전 세션에서는 ‘스마트 코리아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한국 ICT 시장 환경 변화 전망과 트렌드 및 IT/SW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해외진출진흥팀 곽정호 책임연구원은 “현재 세계는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경쟁이 태블릿 PC, 스마트 TV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국제회의 개최 및 방송 통신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 ‘한상을 통한 첨단 ICT 확산’이란 주제를 가지고 미주지역시장 진출전략, 해외민간네트워크 진출 성공사례 등에 대해 논의되며, 부산의 지역적 특색에 맞춰 처음 신설된 항만·물류 분과에서는 ‘부산항 물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부산항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략세미나1-한상섬유벨트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의 급변하는 대내외 섬유 수출시장의 최신 동향과 시장진출 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글로벌 섬유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 대회 이틀째를 맞이해 본격적으로 진행된 ‘일대일 비즈니스미팅장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중소기업인과 국내 제품을 사가려는 한상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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