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맞은' 한상대회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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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맞은' 한상대회 화려한 개막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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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서 열린 개막식 내외동포 경제인 대거 참석

문대동 대회장 “화상 넘어서는 한상 네트워크 만들자”


제 10차 세계한상대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재외동포재단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상! 세계를 향해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상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일 오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한상기가 입장하며 시작된 개막식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문대동 제10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과 국회 서병수 의원, 안경률 의원, 김정훈 의원, 김성곤 의원 등 주요인사와 내외동포 경제인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총리는 “한상대회는 이제 한인 최대의 경제교류의 장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고, 특히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상이 커온 지난 10년간 대한민국도 세계무대에서 경제·문화적으로 쉼 없는 성장을 이뤘는데, 이는 전 국민의 단합과 함께 전 세계 각지에서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활약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모국사랑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날로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오늘날, 전 세계 한상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든든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를 지구촌 곳곳에 확산시키고, 한상 여러분의 발전을 지원해 한상과 모국의 중소기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교역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경근 이사장은 개막선언을 통해 “여러분의 뜨거운 애정과 노력으로 전 세계에 폭 넓은 한상네트워크를 탄생시킨 것은 지난 한상대회 10년이 거둔 놀라운 성과”라며 “지금까지의 한상대회는 네트워크 구축에 역점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대동 대회장 대회사를 통해 “한상대회가 2002년 화상대회를 벤치마킹하여 시작한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한상대회 10년이 화상네트워크를 능가하는 한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환영사에서 “10년의 역사를 굳건히 하며, 새로운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 제10차 세계한상대회를 해양도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를 비롯해 많은 분야에서 우리 한류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듯이, 한민족 경제인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에는 △제19차 한상대회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기업전시회 오프닝 △중소기업 비즈니스마케팅 전략세미나 △제20차 리딩CEO포럼 등이 진행됐다.

제19차 한상대회운영위원회는 김경근 이사장을 포함해, 문대동 대회장, 승은호 동남아한상연합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18차 한상대회운영위원회 개최결과와 제10차 세계한상대회의 개최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한상대회의 미래를 책임질 영비즈니스리더 대표자를 운영위원으로 선임해 의미를 배가시켰다.

제2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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