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한인상공인 결속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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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인상공인 결속 다진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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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지도자대회, 올해는‘캄보디아’

11월4일부터 8일까지 프놈펜 등지서

재외동포 상공인 간 교류의 장이 캄보디아에서 마련된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세총)는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에서 제 19차 세계한상지도자대회 및 2011 세계한민족재단대표자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에 걸쳐 프놈펜, 앙코르와트 등지를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한상지도자대회는 67개국 250여개 지역 동포상공인단체 및 한인회 등을 글로벌네트워크로 결속해 재외동포 친선을 도모하고 한민족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행사는 동남아 지역 한인상공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결속하고 이 같은 모임을 활성화하는 단초로 삼겠다는 취지가 눈길을 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 재외국민참정권 행사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 △ 한민족 네트워크 결의대회 △ 캄보디아 정부주관 투자설명회 및 개별 무역상담 △ 해외인턴십·취업협약 참여기업 모집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세미나 △ 동포예술인 초청공연 △ 앙코르와트 유적지 견학 △ 한인기업 시찰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2012년 재외국민 참정권 실시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여하는 재외동포들이 직접 선거 참여와 공명선거를 다짐함으로써 재외동포 사회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총이 매년 공을 들여온 해외인턴십 참여기업 모집 역시 국내 청년 실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을 모은다. 세총 유민수 비서관은 “해외 한인기업인들로 하여금 우리 유학생들을 취업하도록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며 “현장에서 참여 기업인들에게 참가신청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민화협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김덕룡 세총 이사장이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인연으로 특별히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통일 관련 주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훈센 총리 초청 친선 골프대회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수 비서관은 “장소와 시간 때문에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3년 재외동포 상공인들의 네트워크로 결성된 비영리민간단체 세총은 67개국 250개 한인상공인단체와 경제인들을 조직화 해 정기적인 행사를 가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해외동포 밀집지역에서 지도자대회를 개최하며 현지 한인 상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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