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이준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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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이준기’ 뜬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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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사병 포함된 국군교향악단 순회연주회

사인회, 유해발굴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

LA한인축제에서 탤런트 이준기와 가수 박효신 등을 볼 수 있다.

국방부 국군교향악단(단장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해병준장 황우현)은 6·25전쟁 UN참전국 방문 순회연주회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8박10일에 걸쳐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연주회는 ‘이름없는 영웅들을 기리며(Commemorating Unknown Heroes)’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참전한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교민들의 모국에 대한 애국심과 자부심을 고양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는 이민 1세 최초의 강석희 시장의 어바인시와 LA한인축제재단이 공식 초청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교향악대 74명, 전통악대 11명, 의장대 11명 등 113명의 대규모 군악단이 미주 한인사회를 방문하는 첫 번째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주회는 20일 미 해병기지 Camp Pendleton에서 참전용사, 장병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21일에는 UCLA 로이스홀, 22일 LA한인축제, 23일 은혜한인교회, 25일 샌디에고 미드웨이 항공모함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탤런트 이준기, 가수 박효신 등 현재 군복무 중인 연예사병들이 군악단의 일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방부 측은 5회의 공연 스케줄 동안 참가 연예인 사병들의 사인회 등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한 제반사항은 사단법인 호국문화예술진흥위와 LA한인축제재단이 주관한다.

국방부는 향후 미국 외에도 UN 참전국으로서 6·25에 참전했던 여러 국가에서 이같은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 문화교류 확대에 나서는 한편,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전시회를 통해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행사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10년 10월 창단한 국군교향악단은 현재까지 14차례의 연주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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