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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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한가위’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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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여성회 10일 추석행사


캐나다 캘거리한인여성회가 특별한 추석을 보냈다.

여성회는 10일 오후 전아나 회장 자택에 국제결혼가정 및 다민족가족을 초청해 송편빚기, 윷놀이 등 전통적인 추석 문화를 즐겼다. 특히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윷놀이는 참가자들 모두가 모판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시끌벅쩍하게 놀이에 빠져들어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여성회는 이날 영국, 인도, 모로코, 필리핀, 대만, 홍콩, 일본, 중국, 캐나다 등 60명 이상의 외국인을 초청해 한국 최대명절인 한가위에 대해 설명하고 전통문화를 전수했다. 전아나 회장은 물론 김에스더 부회장, 오윤경 봉사부장, 회원 조혜경씨 등 여성회 소속 회원들이 행사준비를 도왔다.

전아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인의 한가위는 서양의 성탄절과 비견할만한 최대명절”이라며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를 찾아뵙고 타향에서 지낸 생활을 소개하는 미풍양속의 명절”이라고 추석을 소개했다.


추석의 기원과 풍습에 대해 설명을 들은 외국인들은 “명절을 지켜나가는 한국인들의 생활습관과 문화를 존중한다”며 “역사가 있는 나라의 문화에는 생각할 여지가 많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에서 5년간 생활한 경험이 있는 모로코 출신 모하메드씨는 “한국에 대한 추억과 한국인에 대한 남다른 정이 있어 오늘 이 행사가 다시금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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