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 통일비용보다 의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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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통일비용보다 의지가 중요"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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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독 평화포럼’ 베를린서 열려...

독일 통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 및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독일에서 펼쳐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와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재단이‘한독 전문가 평화포럼’을 지난 1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문태영 주독일 한국대사, 박선영 의원,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위르겐 클림케 독일 연방하원 의원 등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정치계, 학계, 언론계 인사 및 교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태영 주독일 한국대사의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와 토론, 만찬 등 순서로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독일 통일 20주년과 한반도 분단 65년 그리고 한.독 우호증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독일통일의 시사점과 교훈’ 을 주제로 2개 셕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통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경제적인 면을 포함한 국가적 이득이 훨씬 크다”면서 “주변국가에 ‘한반도 통일 이익’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위르겐 클림케 독일 연방하원 의원은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열정, 진정성이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한국은 억울하게 국토가 분단됐다. 어떤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많은 학자들은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비용이 핵심이 아니다. 통일이후 수익이 훨씬 크다는 것을 홍보해야 한다”, “북한주민들에게 해외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제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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