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작가 발굴 돕는 ‘엔트리 폼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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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작가 발굴 돕는 ‘엔트리 폼스’ 개막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12.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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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9일부터 런던서 ‘한인작가 미술전’

영국에서 활동 중인 재능 있는 한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가 지난 9일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영국문화원과 함께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엔트리 폼스(Entry Forms)’라는 제목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공모 절차를 통해 뽑힌 20∼30대 젊은 재영 작가 14명의 작품 25점이 전시되고 있다.

출품 작가들은 권민호, 김현화, 김윤경, 노준구, 류창우, 박지혜, 박소영, 송지윤, 손혜민, 오지현, 이봄순, 이윤정, 임순남, 허정문 등으로, 한국과 영국의 두 교육시스템을 거친 작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성년으로 넘어가기 직전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한 생활을 사진으로 담은 류창우 씨, 평양 만수대 설계도면에 한국 현대 생활을 겹쳐놓은 드로잉을 출품한 권민호 씨, 기차라는 공간 속에 여러 인생 군상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노준구 씨 등은 영국의 화랑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출품작에는 영상,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등 현대미술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망라돼 있다.
최규학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이런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재능있는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정례화해서 매년 한 차례 재영 한인작가전을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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