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기에, 벨라루시아 등 대표팀 약 70명이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참가 했으며, 이 중 한국,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의 경우는 세계대회와 유럽과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따낸 선수도 포함돼 있다.
훈련기간 중 종주국 한국대표로 참가한 체육대학 태권도 학과생과 전, 현직 국가대표 선수 12명은 그들이 선보인 기량과 전술로 타국 선수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러시아 태권도기술위원장 자격으로 이번 훈련을 지휘한 이정기(공인 6단) 사범은 "6개국 전지 합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들이 앞으로 2세대 쯤 지나면 체력을 바탕으로 한 실력차가 상당히 좁혀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태권도협회장 클류치니곱은 "훈련을 통해서 쏟아낸 땀방울에 따라 메달 색깔도 달라질 것이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러시아 태권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도시의 중앙TV '볼고채널'에서는 태권도 훈련기간 중 '동양의 무술' 태권도를 소개하고, 전지훈련 모습을 방영하면서 종주국 한국을 이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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