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축제 '유럽한인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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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축제 '유럽한인체육대회'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8.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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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다현) 주최 '유럽한인체육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네델란드 남동부 독일 접경도시인 케크라데에 위치한 롤둑호텔(중세 림부르크 왕궁의 일부인 고성을 개조한 로맨틱한 호텔, 경내에 경기장과 공연장 시설이 있음)에서 열렸다.

재유럽한국입양인후원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다현 회장의 뜻에 따라 재유럽입양한인청년들이 주축이 돼 열리는 '유럽한인체육대회'는 유럽 각국에서 뜻 있는 한인지도자들이 '입양인 후원회를 결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독일을 제외하고는 벨기에, 스위스, 네델란드, 영국 어느 나라도 축구팀 한 팀을 성하지 못할 정도여서 혼성팀을 만들어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행사 분위기는 시종 따뜻했다.

체육대회가 끝난 저녁시간은 유럽 순회공연중인 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단장 박서옥) 단원들의 장구연주, 한량무, 살풀이,예찬무,일장춘몽,부채춤,창작무용 등으로 꾸며진 공연으로 한국문화의 진수를 맛본 후, 연회장으로 옮겨 노래경연대회와 춤 파티 그리고 복권추첨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밤 최고 경품으로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한국왕복권 2장은 벨기에에서 온 입양청년 안투안느 도(Antoine DOR)와 베흐트랑 두자르당(Bertran DUJARDIN) 이 당첨되었다. 특히 이 두 명의 입양청년은 "한국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이 기회에 한국으로 가서 친부모를 찾고 싶다"는 당첨소감으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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