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45년 전 인 1866년 프랑스 군대에게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조선왕실의궤’가 천신만고 끝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당시 프랑스 군대에 빼앗긴 조선왕실의궤는 총 297권으로 이는 조선왕실의 주요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우리민족의 ‘기록문화의 꽃’으로 불리고 있는 더 없이 귀중한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이번에 국내로 돌아 온 ‘조선왕실 의궤’의 상세하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그려진 왕실행사장면과 도식, 해설은 그야말로 현존하는 최고의 기록문화재로 손색이 없는 값진 유산임에 학계와 시민들도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에서 일부 문화재를 되찾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 밀반출된 우리 문화재가 무려 14만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아무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하고 귀중한 해외문화재를 하루 빨리 되찾아 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