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요즘 한국은 천안함 사태와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난번 일어난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조선의 소행’으로 밝혀지자 이번만큼은 북한의 도발을 절대로 묵과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다르게 지난달 한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해 북한에 확실한 신호를 주겠다’고한 것과 사건 진상파악을 위해 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해 준데 대하여 한국정부는 물론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고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조사단의 파견을 두고 일부에서는 우리나라와 한국이 북조선을 제치고 군사안보 분야에 이르기까지 협력국, 파트너로 발전하게 될 것이란 기분 좋은 이야기들을 자주 들을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천안함 사건 발생에 대하여 외국인이지만,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는데, 한국정부의 사태수습 과정과 조사결과 발표, 대북조치 등은 매우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이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유엔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번 천안함 사건의 주범이 북한소행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기습공격 만행을 규탄하고,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는 데서도 우리나라가 한국정부의 조사결과를 존중하고 대북제재를 적극적으로 지지, 동참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자, 결정이란 생각이 드네요.

2010-06-04 1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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