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경제 사스[SARS] 덕 볼까.... 피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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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경제 사스[SARS] 덕 볼까.... 피해 볼까?
  • 이해진통신원
  • 승인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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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있는 가운데 사스 무풍지대로 남아있는 남미도 사스창궐로인한 득실계산에 분주하다.
아르헨 외무부는 19일 한 보고서를통해 사스창궐이 아르헨티나및 남미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4가지로 분석했다.

**  대 아시아 수입격감 = 우선 중국 및 대만 등 사스감염국으로 부터의 수입 격감  이 예상됐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와 기타 대륙간의 교류가 크게 줄어들면서 통상교역의 규모가 근본적으로 줄어들것이라는 얘기다.

** 남미 산업계 반사이익 = 각종 기기등 자본재와 전자 및 가전제품, 유기화공품 그리고 플래스틱 제품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아르헨은 물론 남미 각국의 이 부문 생산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보게된다고 분석했다.

** 중국시장 개척 차질 = 반면 사스창궐 지역에 대한 수출은 피해국 경제위축으로 줄어들수밖에 없어 남미 경제에는 부담스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아르헨과 브라질등 메르꼬수르 회원국들은 최근들어 중국에 대한 관심을 부쩍 높여왔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을 무시하면 동반성장이 어렵게 되고 지금 중국시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진다는데 메르꼬수르 회원국들이 공감대를 보였던것, 그러나 사스는 이같은 중국공략 전략에 부정적인 변수로 등장했다.
기업들이 아시아지역 방문 자체를 꺼리고있어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에는 차질이 빚어질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수출시장 다변화 = 사스감염국을 기피하는 수입국들이 남미에 주목하는 기회라 수출이 탄력을 받을수있다고 아르헨 외무부는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주변국과의 교역이 주춤 할것으로 예상돼 한국 및 일본에서 수산물,콩, 꿀, 땅콩 등의 품목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찾을수 있다고 분석했다.

  leehj5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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