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인 학부모들이 공개수업 참관을 통해 초등교육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교장 김승익, 이하 JIKS)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초등교육 과정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JIKS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공개 수업은 담임교사의 수업 과목과 영어를 비롯해 전 교과에 걸쳐 이뤄졌다.
JIKS 이지영 교사는 "이번 공개수업을 준비하며 교사들이 스스로 성찰하고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JIKS는 초등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1회 학부모들을 초대해 수업을 공개하고 있다.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JIKS의 적극적인 개선 움직임은 익히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JIKS를 찾아 학부모 및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교과서가 학기 시작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JIKS의 적극적인 수업 개선 의지를 높이 사고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의 교과서 공급 지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황 부총리는 JIKS를 재외한국학교의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학교 발전을 위한 지원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도서관, 수영장 등 학교 시설물을 차례로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승익 교장의 학교현황 보고, 학부모 대표와의 질의 응답, 격려 및 기념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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