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통해 한국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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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통해 한국문화 체험
  • 미주 한국일보
  • 승인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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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 사회 최초로 청소년 연극제가 열려 1세와 2세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카고 한인회 문화예술국은 1일 예향문화공간에서 제1회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 한인 2세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소개했다. 한인회에서 종합 예술인 연극을 통한 2세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습득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나일스, 가나안 한국학교 2팀이 참가해 혹부리 영감과 흥부놀부전을 선보였다. 참가팀들은 대본과 의상, 무대 장치 등 많은 준비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일스 한국학교는 38명의 학생들이 연극에 참여하고 6학년 학생들이 오전 수업 이후 단체로 관람했으며 가나안 한국학교는 2세들에게 다소 생소한 고전극을 그대로 옮기는 노력을 보여 학생들이 사투리와 창 등을 훌륭히 소화해내기도 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종합예술인 연극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데 매우 좋은 방법”이라며 “내년에도 연극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극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학교 교사를 위한 연극 세미나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제의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4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1등팀(부상, 6백달러), 2등팀(4백달러), 연출상, 희곡상, 연기상 등 5개의 상이 수여된다.
<홍성용 기자>
입력시간 :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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