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주최
인기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 작가가 워싱턴DC를 방문 한인동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 작가는 지난 13일 워싱턴DC 소재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현지 한인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마를 부탁해’ 낭독 및 사인회를 열었다.
약 40분간 진행된 낭독회에 이어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신 작가는 “저술 과정에서 작가와 책의 거리는 멀어지지만, 반대로 독자와 책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진다”라며,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병구 문화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가족, 특히 어머니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문화원은 앞으로 K-Literature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문학을 미국 사회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Literature는 한국 문학과 예술을 미국 현지 사회에 소개하는 등 한미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워싱턴 문화원이 마련한 문학프로그램이다.
한편 신경숙 작가의 8번째 장편소설인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 170만부가 팔렸으며, 2011년 4월 5일 영문판 ‘Please Look After Mom’의 양장본이 출판되는 등 한국 작가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첫 흥행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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