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중문화 코스타리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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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문화 코스타리카 재현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9.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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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문화예술재단 공연단 10월 2~9일 방문

단기 4323년 개천절을 맞아 조선시대 궁중의상 및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가 코스타리카에서 재현된다.

한미문화예술재단 USA 다리예술단(Dari Performing Groupe)은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개천절 기념행사 및 Latina University International Cultural Festival(국제문화축제)을 펼친다.

주코스타리카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는 개천절 국경일 기념행사는 4일 오후 6시 Inter Continental Real Costa Rica 호텔에서, 국제문화축제공연은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tina de Costa Rica 대학에서 각각 펼쳐치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문화예술재단 측은 전통 궁중의상 및 민속 탈을 복원해 선보이는가 하면, 개천절의 의미를 담고 있는 판화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궁중의상 패션쇼는 현지 한인학생 및 코스타리카 학생 20여명이 직접 무대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착용하게 될 20여벌의 궁중의상은 모두 한미문화예술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왕과 왕비는 물론 상궁, 궁녀, 문무관, 사대부, 한관 등 다양한 조선시대 인물군상들의 모습을 재현할 것이라고.

이태미 이사장은 “다민족 다문화 시대에 사는 동포 2세들에게 조선 전통 궁중의상 패션쇼 모델 참여기회를 제공해 문화와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계승하도록 돕고자 한다”며 “민족적 정체성 확립과 제 3의 품격 있는 이민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려 1년에 걸쳐 준비기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행사는 그 내용면에서 격조 높고 품격있는 한국문화 예술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미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예술과 시대적 변화의 모습을 세계에 전파하는 첫 단추로서 세계 동포들의 위상과 한류의 미래지향적인 궤도 수정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이자,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홍익인간의 뜻을 펼친 날로 기념되고 있는 개천절은 1909년 처음 경축일로 지정된 이래 매년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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