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통해 유입된 CD와 잡지 등이 북한 부유층들 자녀 사이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그간 북한 내에선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실력 있는 한국 가수들의 명성이 암암리에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북한 젊은이들에게도 소녀시대나 빅뱅은 꾀 인기 높은 가수가 되었고,
당국의 단속을 피해 한국 댄스 그룹의 CD를 구입 소장하고 춤을 배우며 사적인 모임에서 소녀시대 등 한국 걸그룹 춤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남한식 패션 따라잡기가 大유행일 정도라고 하니 이쯤 되면 가히 북한에 부는 한류 열풍을 부정할 수는 일이 되었다고 본다.
올 초, 중동에 불었던 재스민 혁명의 바람을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결국 그들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박차고 나왔던 것처럼 이제 북한에 부는 한류바람도 거스를 수 없는 일이 된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이제라도 꽁꽁 닫힌 북한사회의 문을 열고 개혁개방 민주화를 받아들이는 길만이 북한정권과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