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 전 프랑스군에게 약탈당했던 한민족의 조선시대 기록문화 유산인 외규장각 의궤 일부 5권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되었다.
일반인 공개는 오는 7.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45년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라 한다.
지난번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297권’은 1866년 병인양요사건시 프랑스 군대(로즈제독)가 강화도를 침략해 약탈해 갔던 조선시대 왕실의 주요 행사, 혼례, 장례 등을 기록으로 남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기록문화의 진수로 평가되고 있는 한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다행스런 것은 프랑스 정부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국내 일부 반환저지 여론에도 불고하고 이번에 어렵게 한국에 ‘외규장각 의궤’를 반환한 것은 프랑스가 왜 문화선진국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랑스의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계기로 지난날 전쟁과 침략으로 피탈된 문화재가 본국으로 되돌려지는 대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