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국제유가 고공행진 등 대외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국상품이 100개에 달하고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세계일류상품 수도 583개에 달하는 등 한국 상품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금년도 우리나라의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11.4% 증가한 4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수입은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내 대형 건설투자 확대, 민간소비 개선에 따른 구매력 상승 등이 예상되면서 지난해 대비 13.1% 늘어난 399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총 무역액은 지난해 7000억 달러를 달성한 지 불과 1년 만에 8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무역대국’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무엇보다도 세계 일류상품을 만들어 국제경쟁력을 키운 기업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의 주력 수출품들이 고부가가치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노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는 것도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게 한 요인이었다고 본다.

한 때는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에 뛰어들어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의 고급화와 브랜드화를 실현함으로써 세계 일류기업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Made in Korea'가 세계 일류 브랜드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2008-01-11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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