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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화상소녀 최려나 양 치료차 한국으로 출국
icon 바른생활
icon 2007-12-08 16: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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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화상소녀 최려나 양 치료차 한국으로 출국


KBS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으로 ‘상계백병원’에 입원



지난 2003년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조선족 최려나 어린이(당시 11세)가 한국 KBS ‘사랑의 리퀘스트’의 치료비 지원 결정으로 지난달 23일 한국으로 출국, 상계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최양과 최양의 어머니가 부엌에서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로 최양의 어머니는 3일만에 사망했으며, 최양은 전신95%의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참혹한 사고를 당했으나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최양의 소식을 접한 천진광장의 이윤낙 동사장이 광장 2004년 1월호(75호)에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언론보도와 모금운동으로 이어져, 2004년에 한국 광주 서현메카성형병원에서 7개월간, 2005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한강성심병원과 상계백병원에서 1년간, 총 23차례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다.

이런 혹독한 치료 과정을 꿋꿋하게 견뎌낸 최양은 혼자서 식사도 하고, 타자도 하며, 걷는 정도까지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1년이 넘도록 후원자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애태우던 중,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최양을 돕고 있던 이윤낙 동사장의 지원호소를 받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 운영위원회에서 수술비 3,000만원(한화)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KBS에서 지원하는 후원금은 치료비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어 거주할 집과 생활비, 항공료가 없어 출국하지 못하고 있던 중 한국의 종교단체와 천진엘림모임, 이윤낙 동사장의 후원으로 집과 생활비, 항공료가 확보됨에 따라 천진한인회(회장 한삼수)가 비자 수속을 대행하여 지난달 23일 최양과 최양의 조부모, 이 동사장 내외가 함께 한국으로 출국하게 된 것이다.

최양은 이제 15세의 나이에 161센치미터로 훌쩍 자라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어엿한 소녀로 성장했으며, 바짝 달라붙었던 몸에 살이 붙어 많이 예뻐진 모습으로 변하였으나, 성장과 함께 발생하는 근육당김현상으로 인해 눈을 감지 못하고 겨드랑이가 붙고, 코가 함몰되는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후원자가 없어 치료를 못하던 중에 이뤄진 후원이어서 려나와 조부모, 후원관계자는 더욱 감사해했다.

최양은 현재 서울 상계백병원 부근에 아파트를 임대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7일 백병원에 입원 각종 검사를 거친 후 6개월-1년간의 장기 치료에 돌입했다.



(최려나양 후원문의: 133-8800-1977 tjplaza@empal.com 이윤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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