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국민의 자존심을 묵살고 교민간 위화감을 조성하시는 대통령각하 그러시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con 시엠립 한인회장 김덕
icon 2007-09-20 22: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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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 각하 저는 재 캄보디아 시엠립(앙코르 왓이 있는) 한인회장 김덕희 입니다.


지난 2006년11월20일 캄보디아 프놈에서 동포 간담에 때 시엠립 한인회장으로 인사를 드렸고, 다음 날인 11월21일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여하실 때 시엠립 공항에서 화동들과 같이 대통령 각하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6월 19일부터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도 뵈었습니다.

지난 2006년11월21일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저희 시엠립에 오셨지만 이곳에 사는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교민 누구 한 사람 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주시지 않았습니다.

당시 우리 교민들은 그래도 자랑스러운 대통령, 조국을 대표하시는 우리 대통령께서 오신다고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대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각하에게 큰 것을 바랬던 것도 아닙니다. 다른 건 몰라도 손 한번 잡아주고 따듯한 말 한마디 그 거면 족합니다. 그거면 외로운 이국생활에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방문국 국민들의 인식도 다르게 보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랑스러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전혀 그러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느 나라 대통령께서 한인회가 존재하는 방문 지에 와서 교민들 손 한번 잡아주지 않고 가는 그런 대통령이 있겠습니까?


더욱이 전날 2006년11월20일 프놈펜에서 열렸던 동포 간담회에서도 “앙코르 유적이 있는 곳이 시엠립이고 그 시엠립에서 앙코르-경주세계엑스포가 열리고 그곳에서 천 여명의 한국 동포가 살고 있는데 지난 9월17일 날 한인회장 선거에서 제가 당선됐습니다.”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시엠립 한인 동포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너무도 수모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버려진 국민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간 몇 십만의 한국 관광객이 오고 전 세계에서 이백만에 가까운 방문객이 올 정도로 세계적인 곳에 사는 한국 동포들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위로는 대통령을 존경하고 동포와 더불어 자존심을 지키면서 애국하고 친목하며 살아갈 권리가 없다는 말씀입니다까?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까?


당시 너무도 수모스럽고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대통령 각하의 자존심에 자극을 줄 것 같아서 별 말씀을 드리지 못했고 또한 좀 따져 보고도 싶었지만 ‘누워 침 뱉기’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정권말기라고는 하더라도 끝까지 존경하게 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리면서

이번에 또 우리 시엠립 한인들의 자존심과 교민간 위화감을 조성시키는 처사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계속…..
2007-09-20 22: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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