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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본격 가동
icon 다바이코리아
icon 2006-03-28 0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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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본격 가동
총영사, 교민을 위해 개인 핸드폰과 이메일 공개하겠다

3월27일(월) 주(駐)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총영사로 임명된 최재근(58) 총영사가 교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앞으로 신설되는 총영사관의 각오와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총영사관은 영사관 임대 관련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4월 15일경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영사 업무가 가동될 전망이다. 현재 총영사를 포함 3명이 근무를 시작하였으며, 1년 이내에 외교인력과 현지인력을 포함하여 총8-9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선교사 협의회 대표, LG, 삼성등 지상사 대표, 현지 기업인 대표, 총학생회 대표등 총 18명이 참석하여 그간의 총영사관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을 토로하고 개선 방안을 건의하였다.

다음은 교민 건의 요약
권혁관(부총학생회장/음악원)
학생의 신분을 위협하는 거주지 등록 문제와 스킨헤드등 학생 안전 관련 문제, 경찰의 횡포에 대해 총영사관의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재홍(삼성/지사장)
사건이 발생한 후 확실한 사후 조치를 통해 총영사관과 교민들간 신뢰 회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문인숙(선교사)
사건 신고자에 대한 신분 보장이 안되어서 보복이 두렵습니다. 총영사관은 확실한 신분 보장에 힘써야 합니다.
백동인(동서사회연구원)
스킨헤드등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경찰청, 시장등 외교적 압력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총영사의 답변 요약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고 신속히 대응하여 러시아 기관과 교민들에게 새로운 총영사관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빠르고 주저 없는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시장, 경찰청장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사고시에 적극적으로 적절하게 외교적 압력을 행사하겠습니다. 특히나 교민들의 안전 문제를 제 1 우선순위로 놓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투구하겠습니다.

최재근 총영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종 교민들의 애로 사항을 체크하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즉석에서 채택하는 등 교민들을 끌어안는 자세로 일관했다.
또한 최재근 총영사는 교민들과 신속한 연락을 위해 개인 핸드폰을 포함하여 전영사들과 직원들의 핸드폰을 공개하도록 약속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는 총영사 개인 e-mail을 공개하여 총영사가 직접 메일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체육대회나 음악회등 각종 교민 행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민들이 재외국민등록을 하여서 사건 사고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총영사관의 본격 가동되어 그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교민 사회에 반복되던 스킨헤드등의 불미스런 문제가 척결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민 신문 다바이코리아 / http://www.dabai.com)
2006-03-28 0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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