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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중진영은 모두 평택수호로!
icon 원효탄
icon 2006-03-18 0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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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중진영은 모두 평택수호로!
- 615공동위원회의 실천적 과제로서 평택수호-

1. 6·15시대정신

6·15시대 하면 일반적으로 다가올 통일의 시대는 물론, 그 보다 앞서 [우리민족끼리] 혹은 [민족공조]를 연상하게 된다. 또 많은 언론매체가 그리 보도하고 있다.

어떻던 “통일”이란 표현은 이제 우리 민족이라면 남에 살던 북에 살던 혹은 해외에 살던 그 누구도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 와 있다. 이는 좋은 현상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허기야 이러한 흐름을 알고 외세 앞잡이들과 그들의 종주국인 미국도 우리의 통일을 돕는다고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문제에 대한 미제의 기본입장은 남과 북이 자주적이고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통일하여 민족자주의 역사를 열어 가려는 노력에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자기들 야욕에 맞게 우리 통일의 상대방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우리 강토와 역사에서 아예 무력으로 없애버리고 온 강토를 자기들 손아귀에 넣고 “맥도날드(Mc Donald) 공화국”(식민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들이 통일이란 개념에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는 것은 역시 그러한 목적에 이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 것이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통일이란 그저 갈라졌던 남과 북이 하나로 되는 것뿐이 아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통일은 615공동선언에서 밝혔듯이 전 과정이 주체적이며 자주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이 점은 민족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발전현상을 관찰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젠 국민의 60%이상 정도는 되리라고 알고 있다. 결론적으로 통일된 우리 겨레의 공동체가 자주적이고 민족의 존엄을 살리는 틀에서 형성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6·15시대정신인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통일의 내용은 엄청난 민족수난의 시대를 의미하게 된다. 그것은 남과 북을 통틀어 온 나라와 겨레를 다 외세강점의 연장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선열들이 세우려던 조국도 아니며, 오늘날 우리 온 겨레가 목타게 추구하는 통일조국도 아니다.

바로 이러한 통일에 대한 민족자주노선과 외세의존세력간에 상반되는 이해가 서로 맞부딪히며 공존하는 긴박한 정국이기에 민족·민중진영, 특히 6·15공동위원회에게 중요한 것은 “통일”이란 개념을 민족자주사관에서 풀어 많은 국민들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을 부각시켜 실천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6·15시대정신과 평택미군기지확대반대투쟁에 관해 생각되는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 두서없이 간략하게 짚어보고자 한다.

2. 평택 미군기지확대반대투쟁의 중요성

2006년 2월 20일자 [민중의 소리] 서정환기자의 “평택미군기지에 새 건물 완공” 보도를 깊이 있게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의 글에 의하면 이미 미군의 평택강점은 시작되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이라는 현안을 놓고 보더라도 국민들 모르게 정부차원에서 미제의 힘에 눌려 우물쭈물 결정을 해 놓고, 밖으로는 마치 자주권 행사라도 하며 협의의 결과로 된 것 같은 인상을 국민에게 풍기기 위해 다른 지엽적인 문제들을 앞세우고 여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더욱이 미군이 평택미군기지를 확장하고 앞으로 100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기지로 만들려 하고 있는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미제ㄴ의 속국이라는 것을 간접적이 아니라 노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역대 정권이 그래 왔지만 민중의 희망을 안고 “참여정부”라고 태어난 오늘의 노무현 정부 역시 미제의 눈치 보는 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60년사가 밝혀 준 것이지만 미제과의 관계에선 ‘군사정권’이나 ‘민간정권’이나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이처럼 정부가 마치 자주독립국인척하고 국민을 눈속임하며 우롱정책을 펴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이 모든 사회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방법 외에는 희망이 없다는 결론에 서게 된다.
때문에 평택주민들이 미군기지확장계획을 결사 반대해 나선 것은 바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으려는 6·15시대정신의 핵심을 이루는 의로운 투쟁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상기한 바와 같이 복잡한 객관적 사회조건아래서 6·15시대정신을 실천하려는 민족·민중진영은 모든 흩어진 힘을 하나로 뭉쳐 국민들에게 정부의 국민우롱 연막작전의 실상을 똑똑히 알려야 한다. 그리하여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스스로 함께 하는 미군철수 반미투쟁을 통일적으로 엮어 세워야 하며, 이러한 외세반대투쟁의 중요한 고리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을 일사불란하게 조직 전개하는데 모든 힘을 경주해야 한다.

3. 외세와 그 앞잡이들의 공세

세계를 정복하려는 미제는 세계 각 지역 민족들의 심리상태를 가장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그것은 신식민주의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현지인을 식민지 우두머리로 내세워 국민들로하여금 자기 나라가 마치 자주독립국인줄 착각하게 하여 주민들의 역사의식을 마비시키고, 외세의 지배를 반대하는 운동을 좌절시킨다. 미국에서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이 큰 비중을 갖고 연구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미제는 우리 민족이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정신이 강하며, 풍류를 좋아하는 예술적 재능이 있는 낙천적인 민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우리 민족의 장점을 통일운동과 반미투쟁이라는 과정에서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적에게 이용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우리 민족·민중진영이 민족자주사관에 의한 하나의 단결된 사상의지로 뭉쳐있을 경우는 낙천적 승리의 심신으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친남이냐 친북이냐고 가르며, 힘을 분산하며 조그마한 성과에 자화자찬이나 하고, 자만에 빠져있게 되면 적들은 우리 민족·민중진영을 각계격파작전으로 무력하게 만들고 자체해산경지로까지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세와 그 앞잡이들인 한나라당과 그 추종자들은 대한민국 60년간 깔아 논 세력기반을 총 동원하여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손주들까지 미국에서 태어나게 하려 계획한 이회창이 뻔뻔스럽게도 언론에 다시 뜨는 것과 아직도 전여옥 같은 ‘한나라 당’ 족속들이 박근혜를 등에 업고 수준 낮은 말로 자기의 정적들을 “빨갱이”, “좌익”, “친북”이라며 헐뜯고, 반격 해 오고 있는 것은 평택미군기지확장공사와 전략적 유연성 협상에서 미제가 대한민국 정부를 밀어붙인 힘에 용기를 얻은 결과라고 본다. 미제와 그 앞잡이들은 민족·민중운동권이 아직 사상적으로 튼튼히 통일되어 있지 않은 현실을 파악하고, 이 상황을 이용해 더욱 분열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형성은 이미 미제가 앞으로도 100년을 자기들 강점야욕대로 밀어 붙일 것을 결정한 상태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미제는 분열시키고, 싸움 붙이는 음모전술을 세계 각처에서 실지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현재 이라크에서 시이파와 수니파의 싸움을 부채질하는 것도 그 내막을 파 헤치면 미제의 입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는 것이다.

벌써 그들은 남미에서 미제 반대하는 정권들의 수가 늘어나자 학자들을 동원하여 볼리비아의 정권은 원주민이 잡았고, 베네주엘라의 차베스는 백인 이주민의 후예기 때문에 현재는 미제를 반대하는 선에서 좌파정권이라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언젠가 서로 경쟁 아니면 반목을 할 수 있다고 언론을 통한 심리전을 시작하고 있는 것도 민중이 단결하면 자기들 야욕을 채우기에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각계격파 분열작전을 펴기 시작한 것이다.

더군다나 5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는 국민의 마음이 아직 올바른 역사의 쪽으로 열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4. 민족·민중진영의 사상적 통일단결로 평택을 수호하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민족·민중진영이 연중행사나, 친남이냐 친북이냐하는 정파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며 힘을 하나로 묶어 세우고 민족자주쟁취라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집중적으로 달라붙지 못한다면 이는 자의던 타의던 간에 적들의 음모작전에 말려들고 끌려가는 모습이 되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뜻을 어기고 이미 평택을 미점령군에게 내주고, 전략적 유용성을 합의한 조건에서 평택미군기지확대반대투쟁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6·15정신]이다 [민족공조]다 하는 구호만 주장한다면 이것 또한 내용 없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게 된다.

지금 민족·민중진영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민족공조의 틀을 확고히 하여 민족자주의 역사를 여느냐, 아니면 평택을 빼앗기고 [한·미·일공조]의 틀을 지속시켜 식민지 국민으로 목숨을 부지해 가느냐 하는 실천행동을 해야 하는 결정적 기로에 서 있다.

구한말 민족자주독립의 뜻으로 출발했던 독립협회가 민중의 힘을 가볍게 여기고 상층부의 머리로만 애국계몽이냐 정치개혁이냐는 논쟁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잘못된 전철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

바로 여기에 진정 민족자주 역사를 펼쳐가고자 하는 민족·민중진영이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에 모두 발벗고 나서서 하나가 되어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민족·민중진영은 민족자주라는 통일의 사상의지로 사회의 흐름에 물고를 터 나가야 한다.

이것이 국민이 마음을 활짝 열고 스스로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민족끼리]고, [민족공조]며, [6·15시대의 통일]로 가는 실천적 첫걸음인 것이다.

*민족·민중진영(615공동위원회)의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을 승리로
이끌어가자!
* 모든 국민과 함께 미제를 몰아내자!

원효탄 4339(2006). 03월 14일

★★★ 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한 [민족정기구현회] 인터넷 홈페이지소개: www.koreakjh.com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합니다.

★★★ 겨레의 기둥 얼을 되세우는 데 권하고 싶은 책 소개:
1. 권태훈 옹저: 천부경의 비밀과 백두산족문화, 정신세계사, 서울, 4322(1989)년
2. 안창범: 우리 민족의 고유사상, 제 정신차리기 시민운동준비모임, 개천 5894년(1997)
3. 박기문: 백이, 정신세계사, 서울, 4325(1992)년
4. 고준환: 하나되는 한국사, 범우사, 서울, 1992(4325)년
2006-03-18 0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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