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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최고야!
icon 나라사랑
icon 2007-04-12 14: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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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판(일명 고려대장경판)은 1236년부터 1251년까지 16년간에 걸쳐 제작된 8만 여장의 목판이다.
팔만대장경은 몽고의 침입을 맞아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 국민이 일치단결 하여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외적을 물리치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시간을 거쳐 이루어 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것이다.

팔만대장경이 지금 까지 잘 보관되어 온 것은 ①대장경 판과 ②장경판전의 과학성 때문이다. 먼저 대장경판은 목판 재료인 벚나무를 3년간 바닷물에 담가 두었다가 꺼내어, 널빤지로 만들어 소금물에 찐 후 그늘에 말렸기 때문에 뒤틀림과 좀이 슬지 않고, 보관 장소인 장경판전은 바닥에 숯, 찰흙, 횟가루를 깔아 습도와 온도를 조절한 점 등 대장경 판과 장경판전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 수 있다.

대장경은 지금은 없어진 송나라 북송관판이나 거란의 대장경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수천만 개의 글자 하나하나가 오자 ․ 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매우 크며, 현존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문화재이다.

팔만대장경은 고려가 국난의 시기에 16년이라는 장구한 시간 동안 이룩한 거국적 대사업으로, 대장경의 인쇄를 둘러싸고 경쟁하였던 송나라와 거란에 대해 문화국으로서의 위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인쇄술과 출판술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으며, 문화적 가치가 대단한 것으로, 지난 1995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우리나라의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로서 문회민족의 자긍심을 갖게 한다.
2007-04-12 14: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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