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더욱 빛을 잃은 러시아의 공산당
icon 김 알렉세이
icon 2005-11-29 14:04:01
첨부파일 : -
지난17일은 러시아의 볼세위크 혁명 88년을 맏는 날로써 전통적으로 보면은 러시아로써는 큰 기념일입니다.
특히 이날의 행사들은 공산당의 주관하에 열리는 것이 연례적 이였습니다.
전 대통령 보리스 엘진의 시절에 이 명절을 <합의와 화해의 날>로 바꾸어 혁명기념일의 간판을 바꾸고 명색상 명절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의 둠마(국회)의 가결을 걸쳐 대통령의 수표로 이 기념일을 완전히 페지하고 말았습니다.
대신 이 날보다 3일을 앞서는 11월 4일을 <국민 단결의 날>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날은 400년전 폴란드의 침략을 물리친 날로써 폴란드의 반 러시아 경향만 추구한다는 언론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공산당은 11월 4일과 7일에 걸쳐 명절의 페지에 대하여 대단한 불만을 가지고 각종의 시위와 둠마,국가 지도부를 향하여 명절을 재계시키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들의 시위와 토론대회들에는 공산당의 당내 주요 인물들 외에 <이민자 추방>을 주장하는 우익단체는 물론이고 세계주의를 표방하는 좌파주의 단체들도 레닌의 초상을 들고 우익단체 못지 않게 외국인 혐오증과 반 유대주의를 선동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공산당은 볼세위크의 혁명 명절의 페지로 받은 타격에 또 다른 하나의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그것은 공산당과 시위, 토론에 같이 연합했던 <이민자 추방>을 주장하는 우익단체들의 출연으로부터 이렇게 됐습니다.
이 우익단체들은 한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한 러시아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설사 러시아 공민이라 할지라도)모두가 이 땅에서 나가라고 안 나가면은 죽인다고 위업을 하면서 눈뜨고 보기 힘든 구타로 생명을 빼앗고 심한 부상을 입히는 단체입니다.
또한 인류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었던 2차 세계대전을 발발시킨 독일의 나치스를 우상화하는 단체입니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국인 유학생들도 러시아에서 구타로 사망하고 부상을 준 그 스킨헤드가 이 조직의 일원입니다.
바로 이런 조직들과 공산당이 화합을 했으니 러시아의 국민들 특히 당내의 당원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년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고립을 당할 처지가 됐습니다.
우익 단체들과 같이 시위 투쟁을 하는 공산당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물음에 전쟁참가자이며 공산당의 오랜 당원인 니꼴라이 쎄르게이위치는(82살 남)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레린은 우리들에게 <전세계 노동자들은 단결하라!>라고 하였는데 저렇게 외국인을 적대시하고 반 유태주의를 추종하는 극우익 민족주의자들과 같이 시위 투쟁을 하는 공산당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앞으로 공산당의 당원들 중 중년이상의 당원들의 탈당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11월 28일

러시아 레잔 김알렉세이
2005-11-29 14:04:01
212.26.224.20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