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서울시내 중심에 위치해 연인과 함께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을 소개할까 해요.

일반적으로 전쟁기념관하면 6.25전쟁이나 군대에 관한 전시로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11만 5000㎡(3만 5천여평)의 넓은 공간에는 전쟁과 군대 전시품이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민공원으로 인기가 높다고 해요.
먼저 1층 관람에 앞서 건물 좌우측 회랑에 6.25전쟁당시 참전했다가 전사한 3만8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명판)을 보며 추모한 다음, 1층 전쟁역사실로 이동해 한국의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대외 항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3층에서는 6.25전쟁 당시 처참한 생활상과 사회상을 생생하게 느끼고, 해외파병실에서는 베트남전부터 최근 동명부대에 이르기 까지 PKO부대들의 활약상을 한눈에 보고, 이어서 국군 발전실에서는 국군의 발전상과 미래의 국군에서는 견마 로봇, 미래병사, K-11복합소총, 해성, 무궁화 5호 위성 등 첨단 과학군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피곤한 다리를 쉬어갈 겸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잔에 케이크, 와플로 식사를 즐기고, 옥외 각종 군대무기와 장비를 견학하면서 기념관 주변 소나무 숲과 연못, 산책을 한다면 더없이 소중하고 멋진 추억의 만남이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