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최근 들어 북한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들은 참담하고 암울한 이야기들뿐이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3대에 걸친 권력세습과 60년 넘게 장기 독재권력을 이어오고 있는 나라이다. 1990년대 중반 북한에 밀어닥친 수해와 가뭄피해, 핵개발 집착으로 국제사회의 지원 중단과 외교적 고립으로 북한주민 2, 3백 만 명이 기아(飢餓)와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00년이후 북한은 두 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민간인 포격 등 무모한 대남무력도발 및 3대에 걸친 권력세습 등으로 극심한 식량난과 아울러 외화(달러) 기근으로 김 부자의 정권 유지와 통치에 타격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외화 벌이 수단으로 마약밀매 수출에 안간힘을 쏟아 오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경제제재와 마이너스 경제성장으로 수출(달러)을 만회하기 위해 전국 집단농장(4만8500㎡)과 요덕 정치범 수용소(13만㎡) 등지에 양귀비재배를 늘려왔고, 매년 10억 달러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다하며, 북한 외교관들은 지난 12년간 20개국이상에 불법 마약거래를 하다가 50여명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북한이 대내외에 처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굳게 닫힌 개혁 개방의 문을 열고 한국 및 국제사회와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2011-05-13 1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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