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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웅상 수상 한국계
icon 영웅
icon 2011-04-06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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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인터넷에서 훈훈하고 신선한 무용담(武勇談) 기사를 보았습니다.
무용담의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존 오 중령) 현역 군의관으로서 지난 2006년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전우의 생명을 구해낸 인물이네요.

당시 순찰 중 탈레반의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을 받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폭탄 뇌관과 기폭장치가 몸속에 박힌 채 헬기로 응급 후송돼 자칫하면 뇌관폭발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존 오 군의관이 다른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다음, 폭발위험에 대비해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죽음을 무릅쓴 제거 수술을 2시간동안 벌여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폭탄을 제거해 부상병(모스 일병)을 구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폭탄이 몸에 박힌 군인은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병실이 아닌 벙커 등에 옮겨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존 오 군의관은 전우(부상병)의 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폭탄 제거 수술을 한 것은 한국인의 따뜻한 휴머니즘, 전우애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로 생각되네요.

존 오 군의관은 살신성인의 군인정신 공로로 2007년 동료군인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적 행동을 한 미군에게 수여하는 ‘군인훈장’을 받았고, 이번에는 ‘좋은 이웃되기 재단’에서 ‘2011 새로운 미국인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다시 한 번 한국인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보여 준 그의 ‘미 영웅상’ 수상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무운장구(武運長久)를 기원해봅니다.
2011-04-06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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