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지난 26일 유엔 안보리 이사회가 리비아 카다피와 그의 가족, 핵심측근들의 여행금지와 국외자산 동결하는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각국지도자들이 카다피를 직접 겨냥해 퇴진압력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

아직까지 카다피는 반정부 시위대와 국제사회의 퇴진을 거부한 채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시위대를 무참히 공격하고, 인근 아프리카 등지에서 데려 온 용병들을 풀어 무자비하게 시위대 진압에 나서는 한편, 지지자들에게 현금을 돌려 지지와 충성을 다그치고 총과 무기를 나눠줘 내전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등 각국들은 카다피의 이러한 만행을 제재하기 위해 외교적 면책특권마저 박탈키로 하고, 조만간 카다피 친위세력의 반정부 시위대 공습을 막기 위한 비행금지구역 등이 추가로 내려질 예정이라 한다.
그간 카다피 정권에 우호적 이였던 이태리정부마저도 반인륜적이고 비이성적인 야만적인 만행에 등을 돌렸고 카다피 정권의 종말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무자비한 시위진압 만행이 반인도적 범죄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되어 범죄자 처벌을 면하기 어렵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고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이는 길만이 그나마 카다피와 가족, 측근들이 용서를 구하고 생명을 부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2011-04-05 2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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