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남하 북한 주민 4명, 귀순 희망" (입력시간 : 2011-03-03 15:53)
[앵커멘트] 지난달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월선해온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4명이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대한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에 또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 주민의 귀순 문제가 확인이 된 것입니까?
[리포트]대한적십자사가 오늘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달 5일 서해 연평도 인근해상으로 남하한 북한 주민에 대한 조사 결과와 향후 처리 방향을 간단하게 밝혔습니다. 적십자사는 약 한 달에 걸친 조사 결과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27명은 북한 송환을 희망했고 4명은 귀순을 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적십자사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사는 북한에 보낸 통지문에서 송환 대상이 되는 북한주민 27명은 내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남하할 때 이용한 선박도 내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가운데 4명이 남측으로 귀순을 희망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북한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지난달 서해 인근 해상에서 어선을 타고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 중 27명이 3. 4일 오전 북한으로 송환된다고 한다. 4명은 귀순을 희망해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으며 이는 한국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조치한 바람직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2011-03-03 2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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