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지난 28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을 두고 북한인민군 대표부와 외무성 담화를 통해 “서울 불바다, 핵전쟁 위협과 물리적 대응”을 주장하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맹비난해 왔다. 어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범죄적 전쟁소동 중지를 주장하며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한편으론 “상호 신뢰를 도모하기 위해 힘써야 할 때”라며 대화 분위기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쌍방이 군사적 행동을 자중하고 대화분위기 조성과 상호신뢰 도모에 힘쓰자면서도 자신들은 대화와 전쟁에도 모두 준비돼 있고 우리의 선군총대(인민군대)는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응징을 가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현재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독수리훈련’은 지난 36년 동안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훈련, 다시 말해 북침이나 공격훈련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북한 정권의 안정과 경제난 극복을 바란다면 아무 조건 없이 핵, 미사일 등 군사력 증강을 포기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한국과 국제사회와 대화하고, 6자회담에 나오는 길밖에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11-03-03 1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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