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식인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
icon 인권
icon 2011-03-03 1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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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황북 사리원과 남포 시 강서구역에서 ‘식인 인간’이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꽃제비’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괴(怪)소문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009년 말 전격적으로 실시했던 화폐개혁 실패이후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은 최악의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지난 1990년 중반 북한을 휩쓸었던 대기근, 식량난으로 2, 3백만이 기아와 영양실조로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을 당시 북한전역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다는 괴소문과 범죄자(식인 인간)가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떠돌고 있는 ‘식인 인간’ 소문도 최악의 식량난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금년 추운 겨울, 당 간부와 평양주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하루 두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식량을 구하기에 나서는 하면은, 특히 대다수 군부대역시 식량 배급을 받지 못해 일부부대 군인들이 상급명령을 거부하고 집단으로 탈영, 민가를 습격해 옥수수, 고구마, 감자, 심지어 가축까지 등 닥치는 대로 식량을 강탈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북한사회의 사정은 외부세계에 알려진 것보다 식량난, 장기독재통치와 정권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심각한 분위기라고 한다.북한 김위원장이 통 크게 핵과 미사일 등 군사력을 앞세운 강성대국의 환상에서 벗어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개혁. 개방에 나서는 길밖에 없지 않나 싶다.
2011-03-03 1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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