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2년 전 한국 서울에 모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온 대만 학생 장루이 입니다.
지난 3월말 한국 군함이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폭침되는 사건이후 남북관계가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와중에 북한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자,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나서 쌀, 시멘트, 의약품 등 수해물자를 지원해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때, 북한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연평도 민간인과 군부대에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폭탄을 퍼붓는 도발을 저질러 많은 인명피해와 섬전체가 불타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인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민간인 포격에 대해 교내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은 큰 우려와 함께 북의 만행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만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중국이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천안함 공격 등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중국정부가 보여 온 불분명한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도발은 한반도 긴장은 물론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저해하는 일로써, 중국정부는 단호하고도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대만)와 직접적인 일은 아니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군사무력도발을 포기하고 한국과 국제사회와 협력해 더불어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길 만이 북한이 살고, 한반도와 동북아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길이란 생각이 들어 한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2010-12-04 1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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