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대만의 어이없는 행동들
icon 태권도
icon 2010-11-22 1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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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되었던 태권도의 양수쥔 선수가 실격패 당한 일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격패를 당한 과정에서 한국계 심판이 개입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반한감정이 커지고 있다니 이 또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미 대만정부에서도 확인한 일이지만 당시 심판을 맡은 사람들은 필리핀 심판이 주심을, 쿠웨이트와 타지키스탄 심판이 부심을 맡아 일부 대만 국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계 필리핀인과는 거리가 멉니다.
더구나 양수쥔이 출전했던 여자 49㎏급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도 않아 굳이 양수쥔 선수를 견제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역시 처음 도입된 전자호구 시스템으로 인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낮아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세계적으로 저변이 확산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반겨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대만의 양수쥔 선수가 이번에 예상대로 금메달을 땄더라면 우리 또한 그 선수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회 규정을 어긴 것으로 인해 실격패를 당한 것은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그 일과 아무 상관없는 한국을 연관지어 태극기를 불태우고 한국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억울한 일입니다.
비록 한국이 중국과의 외교적인 관계 때문에 드러내놓고 대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국인의 가슴 속에는 영원한 우방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이상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10-11-22 1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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