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지난 7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시작으로 2008년 방위백서에 까지 명시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일본정부 마저 앞장서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보니 그 옛날 대동아전쟁을 일으켜 아시아지역을 유린했던 제국주의 일본으로 회귀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일본 외무성이 17세기 중엽 이전에 독도의 영유권을 확립했다는 주장도 봉건사회였던 당시 일본 각지의 영지가 아닌 땅은 외국의 땅이었을 뿐만 아니라 돗토리번이 자신의 영지를 그린 지도에도 독도가 포함되지 않았고 1696년에는 에도막부가 일본어부들의 독도 도해 금지령까지 내린 바 있어 일본 정부의 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하고 있다. 더군다나 일본은 센카쿠 제도나 북방 4개섬 문제는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거부하면서 유독 독도에 대해서만 재판소 회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한국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인정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이를 뒤집어 보겠다는 심사에서 나온 발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독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대통령도 “어떠한 희생을 무릅쓰더라도 결코 독도문제를 양보할 수 없다”고 거듭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더 이상 독도문제로 인해 한일관계의 악화를 초래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자초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