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설날 맞이 ‘한국인의 밤'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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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설날 맞이 ‘한국인의 밤' 잔치
  • 주태균
  • 승인 2007.03.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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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한인회(회장 조승미)는 이란 설날 노루즈(21~24일)를 앞두고 지난 15일 주이란 한국대사관 1층 홀에서 ‘노루즈 맞이 한국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조승미 회장은 “찬란한 페르시아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동포들 그리고 유학생들에게 비록 적은 수의 동포지만 한국인으로 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축사로 나선 임홍재 주이란 대사는 “45년에 가까운 한. 이란 외교가 늘 발전적으로 이어져 오면서 양국 간의 우호가 매우 돈독해졌다”며 “현재 이곳에 삼성, 엘지전자 등 많은 기업들이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을 알리고 있으며 국기인 태권도 보급 등으로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 이란 간 관계가 경제, 문화 등 전반적 분야에서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부 행사로 이날 참석한 약 200여명의 동포가 함께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6팀이 참가한 장기자랑대회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알리 모하마드양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장기자랑 시간 중간에 테헤란 한국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및 아름다운 율동이 특별 공연되자 참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흥겨워했다. 이날 행사는 이란에 진출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푸짐한 저녁 식사가 제공되고, 장기자랑 참석자에게는 각종 전자제품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조승미 한인회장은 폐막인사를 통해 “오늘처럼 뜻 깊은 날은 예전에 없었다”며 “이런 자리를 계기로 이곳에 사는 동포들이 더욱 더 단합해 조국 발전과 한. 이란 간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테헤란=주태균 동포기자(테헤란한국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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