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러<동포실태> 조사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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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러<동포실태> 조사단 방문
  • moscow
  • 승인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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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국회의원 조사단과 러시아 동포와의 만남이 전러시아 고려인협회 회의실에서 열였다.

조사단장으로 한승수(국회)의원과 유재건(국회의원).박원홍(국회의원).맹형규(국회)의원이 조사단으로 동행 됐으며 주러 대한민국 손성환(경제공사).이종국(총영사).박기창(서기관)이 참석했다.

이와관련 동포단체장 초청인사로 현명철(모스크바 한인회장).김선국(한인 초대회장).조바실리(전러시아 고려인협회장).초이빅토르(모스크바 고려인협회장).엄넬리(전러 민주평통위원장.1086한민족 학교장)등.

그외 각 단체 회장으로 러시아 해방 및 영웅연합회장.러시아 아카데미 자치회장.
한국어 교육연합회장.CIS과학기술회장.평통자문의원 다수.최선옥 의학박사가 초청 되었다.

*진행에 앞서 사회는 총영사.통역은 서기관이 맡아 1시간30분 동안 조사단과 동포간의 현안 문제와 각분야별 논의로 이어졌다.

이날 동포들의 현안문제 제시 ▶재외동포법 개정 ▶러.독립유공자 대우 ▶노대통령 방러 여부 ▶한-러 경제협력과 관련된<고려인협회측-문화.경제프로그램 제시> 이같은 대책방안으로 한국정부가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조사단은 이번 방문으로 파악된 동포들의 현안문제를 정부에 반영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뒤. 해외에서 두뇌가 우수한 한민족으로써 우리동포들이 러시아의 170여 소수민족 가운데 이렇게 활동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남북분단으로 볼때. 동포들의 심리적 갈등을 겪는 아픔을 헤아려  대한민국에서도 여러분들을 존경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 여러분 덕분으로 한-러 외교 정치.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700만 재외동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반도 통일문제에서도 러시아 동포들이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iskrashin@hanmail.net>

■세부적으로 토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외동포법 개정:
<전러시아 고려인협회장>-재외동포법을 만드시는것은 국회의원님들이다.그 법 자체에 대해 불만이 아닌 단.그법이 어떠한 법이 돼었든. 지금도 다른 동포들과 같은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본다.이에 해외에 사는 동포들이 평등한 대우가 될수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의원-답변>재외동포법이 2000년8월시작으로 2003년 12월31일까지 법을 마무리 짓지 않는다면 무효화 될수있다.이에따라 여.야의 좋은 방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아 현재 절충하고 있으며 특히.중.러.일 동포문제중 러시아보다 중국정부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고.이미 일본.미국동포들은 교민청사의 영사관과의 이주갈등.이중국적 허용을 소원해 왔다.이에 동포재단은 작년부터 보다 적극적인 업무활동과 문호를 개방했음에도 위와같은 각국의 영향으로 한국정부에서는 외교적 마찰 소지로 지연 되었다며 해외 살고있는 700만 재외동포들이 모든분야에서 합당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러.독립유공자 적법화 대우:
<러시아 해방및 영웅연합회장>-선조들의 후손들은 잘 살고있다.그러나 도움의 문제가 아니다.
<전러시아 고려인협회장>-재외동포법과 독립유공자법과 같은 맥락에서 러.중 동포들은 그 당시 다른것을 위해 싸운것이 아니다.저의 선조들께서 조선반도의 일본의 침략으로 피를 흘리며 싸워왔다.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오늘과 같은 처치에 놓이게 된 독립 후손들은 적법화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왜냐하면  러시아.중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조선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맹 의원-답변>의당 독립유공자의 대우가 국가에서도 명예적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6.25시절 공산주의는 우리의 적(반공)이라는 이념적 때문에 이들에 대한 왜곡된 시각으로 판단할수 밖에 없었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 하신 분들에 대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라며 독립유공자 대우에 관해 국내 보훈처장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답변>"독립유공자 문제는 한-러 수교10여년이 흘러 이정도의 발전과 시간이 참으로 다행이라며 보훈처에서도 조국에 업적을 이룬 유공자들의 조사를 통해 실적.공적을 인정받을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대통령 방러 여부:
<한국학 교수>-과거 한국 대통령들께서는 러시아 동포들과의 만남도 이루어진 전통이 연속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출범이후 노대통령의 방러를 기대하고 있으며 성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노대통령의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푸틴대통령도 북한문제를 평화적으로 전쟁없이 바라고 있는 입장이고 북핵문제에서도 6자회담에 러시아가 포함되어 러시아 동포로써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 답변>방러관계는 언제일지 모르겠으나 노대통령께서는 동포들을 꼭 찾아뵙게 될 것이며 남북한 문제에서도 러시아가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활이 될 것이다. 다만.북한과 한반도 문제는 주변국가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며 러시아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러 경제협력 방안
<모스크바 한인회장>-수교이후 한국교민들은 경제분야와 CIS지역등 시장개척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해왔다.특히 대기업을 비롯 민간상사.중소.개인(자영업자)들이 진출하여 12년전 부터 한러 교역물량30억불. 민간교류10만+α.이였으나 IMF.모라토리엄등으로 경제위기를 맞은 우리 교민들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이에 한국정부가 러시아의 관심과 경제관계 발전에 협력이 필요할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전러시아 고려인협회>-10년계획 프로그램으로 이미 한국과 러시아 대통령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 내용으로는 민족문화.사회.경제협력관계 발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러시아 정부에 전달되어 카시야노프(총리)의 지시로 외교부가 검토중이라고 전했다.이유는 실현시키는것이 한러관계 발전에 더욱 가까워 질수있으며 동포의 문화가 재생 될수 있는 좋은 기회라 볼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러정부가 이 프로그램에 동감을 느끼고 있지만 CIS독립국가.발트3국.중앙아시아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유는 러시아가 이민의 문제에서 600만 해외 이민자 수용.기타 이민자 5만명과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을 받아 들여왔다.이에 러시아는 인구조사 결과  세계 3위 해당국가로서 170여 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에 속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고려인동포의 프로그램이 러정부에 반영이 되겠느냐?고 조사단에 반문했다.

따라서 러시아정부는 대한민국 정부가 참여 한다면 굳이 반대할 입장은 아니라고 말한 뒤,고려인들은 러시아에서 140년 동안 민족문화가 상실하였고 지금 이자리에서도 통역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며 고려인들의 상실된 재건을 위해서 우리의 입장은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정부의 노대통령과 러시아 푸틴대통령에 공개서한을 보냈지만 다시한번 참고 삼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인다면 각 정부측에서 실익이 무엇인지 검토하여 체택 된다면, 북한도 참여를 시키겠다고 밝혔다.3자의 프로그램 개발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 할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으며 러-독일간의 모델를 보더라도 지금의 러시아는 독일과의 관계가 모든 협력관계에서 만족을 이루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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