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보다 많은 해외경험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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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보다 많은 해외경험 기회를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7.03.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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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정부관계자들은 성장률 4%대로 정상이라 주장하지만, 대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 지분률이 높아지는 현실을 생각하면 우리경제의 실익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또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특정 분야에 몰려있어서 그 효과가 기간산업 특히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되는 분야가 취약해 국민들의 체감 경제지수는 더욱 어둡게 느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원과 국토가 적어 기술과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대외무역을 통해 타개해가야 한다면서 교육부 명칭도 교육인적자원부로 바뀐 지 오래다. 하지만 그 이름에 걸맞는 변화가 미진하여 새로운 세계환경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들은 온국민들을 새롭게 교육하여 변화되는 필요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적응모색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젊은이들에게 다른 세계에 대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현재 진행중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한국국제협력단의 한국해외봉사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쉽 등이 있지만 아직은 너무 협소한 실정이다.

청년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십대와 오십대 실업자를 지칭하던 사오정은 옛말이고, 근래에는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이라는 신조어가 만연한 세상이다. 국민들은 실업기금으로 살기보다 의욕 있게 일하길 바랄 것이다. 더구나 원천실업도 많아서 실업의 기회조차 차단당한 대졸자들이 양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우리는 정부와 기업이 앞장서 이들에게 해외봉사와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젊은이들을 경제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키워내길 주문하고자 한다. 우리 청년들이 냉전시절의 담을 허물고 세계와 호흡하길 기대한다. 호연지기를 키우며 밀림과 사막과 섬들을 헤쳐가며 세계속 한국인으로 힘차게 성장해 나아가길 우리는 희망한다.

산자부, 문광부, 외교부 등 각 부처 산하기관들에 분산돼 진행 중인 비슷한 사업들을 크게 조정 통합한 이후 사업 규모와 수준을 대폭 격상시켜 과감하게 국고를 지원해야 한다. 특히 IT 분야와 문화,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며,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뿐만 아니라 차세대 리더를 키워나가는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진취적 기질과 소양을 지닌 우리 젊은이들이 드넓은 해외에서 교육과 봉사, 신시장 개척의 기회를 폭넓게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최선의 지원을 다해주길 거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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