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민족학교교사협의회, 전임례 교사를 교감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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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민족학교교사협의회, 전임례 교사를 교감으로 선출
  • 장상완
  • 승인 2007.01.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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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민족 학교 교사로 봉직하고 있는 전임례씨가 뉴질랜드 한민족학교 교감으로 선출되었다. 2006년을 마무리 하고 2007년의 새해 교육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2월 중순경 개최된 뉴질랜드 한민족학교 교사협의회는 임기가 만료된 전 이명점 교감의 후임으로 전임례 교사를 교감으로 선출 하였다.

지난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전임례 교감은 독실한 불교 신자이며 차분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 2세 교육에 전념한 교육자로 알려졌다. 전 교감은 교감의 위치에 대하여 ‘보다 효율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교사와 학생, 학교와 학부모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협조자 (coordinators)’라고 정의 했다.

현재 25명의 교사와 35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뉴질랜드 한민족학교는 1997년 10월 18일 산고(産苦)를 겪고 개교하여, 윤홍기 교장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학생 및 교사들이 일체된 노력을 펼친 결과,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금년에 개교 10주년을 맞는 한민족학교는 오클랜드 한국학교와 더불어 오클랜드 교민사회의 대표적 한글학교로 성장 했다.

1995년 뉴질랜드에 이민 온 전임례 교감은 “긍정적인 생활 태도와 이중 문화의 소유자가 되자” 라는 교훈 및 윤홍기 교장의 실용적 교육철학에 동의하여 2001년부터 뉴질랜드 한민족학교 교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학교는 한국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명실 공히 이중 언어, 이중문화의 소유자로서 보다 폭 넓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지닌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그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전임례 교감(54)은 인터뷰 중에 “우리학교에서는 장기간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한 모든 교사들이 누구나 교감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커다란 개인적인 의미는 두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개인적 신상 보다는 학교 소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임례 교감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데 첫째 딸인 남윤경씨(26)는 UCMS 에서 Technical Consultant로, 둘째딸 윤진씨(24)는 PricewaterhouseCoopers 에서 Tax Consultant로서 성공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달 초 2007학년도 첫 학기 개강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한 전임례 교감은, 내 아이를 가르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평소의 교육관을 교감으로서 몸소 실천하며 솔선수범하겠다는 각오를 했으며 방과 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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