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인사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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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인사에 거는 기대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1.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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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정재수 기자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고 했다.

이 말은 조그만 조직 뿐 아니라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운명조차도 바뀔 수 있는 중차대한 일 중 하나라는 중요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즉 조직 내에서 인력운영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인력운영의 문제가 바로 조직의 가치를 증대 시킬 수 있다는 강조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재외동포재단이 기존의 1실 5부 체제에서 1실 8개팀으로 전환하는 팀제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팀제는 부서장제와 달리 팀장에게 권한과 책임이 뒤따르는 제도다. 팀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즉, 재단도 이제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조직이 아닌 밑으로부터 시작되는 효율적이고 유연성을 갖춘 조직이 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얘기다. 차세대팀과 한상경제팀의 신설 또한 참 산뜻한 느낌이다. 재단이 변화하는 동포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이구홍 이사장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단순 관리자형 업무가 아닌 핵심 실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했고 조직의 유연성과 활성화를 최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의 말처럼 이번 인사를 통해 ‘동포사업 대행업체’쯤으로 동포들 눈에 심어졌던 이미지를 벗고 명실상부한 최고의 재외동포 전담기구, 전 세계 동포들을 아우르는 ‘재외동포 팀’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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