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한국어학교 세 곳 폐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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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한국어학교 세 곳 폐강 위기
  • Ken Lim
  • 승인 2006.1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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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지원자 없어, NSW주 경우도 마찬가지

한국어를 정규 수업으로 가르치는 호주 빅토리아주 한국어학교 세 곳이 폐강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순 한국교육원장에 따르면, 멜번 등 빅토리아주에서 한국어를 정규 수업(외국어 과정)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초등학교 3개교, 하이스쿨 3개교 등 6개교 였으나, 내년부터 하이스쿨 세 곳의 경우, 지원자가 없어 한국어교육이 중단될 것이라는 것.

반면 NSW주의 경우, 채스우드 하이스쿨이 내년 외국어과정(비한국계 대상, 8학년)과 모국어 과정(한국계 대상, 11학년)을 신설키로 했고, 데니스톤 이스트 초등학교가 한국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과거 외국어 과정으로 한국어 수업을 하다가 교사의 휴직으로 중단했었던 카노블라스 하이스쿨이 내년부터 한국어 교육을 부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카톨릭계의 한 사립학교도 내년부터 한국어 수업(외국어과정)을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NSW주에서 한국어를 정규 수업으로 가르치는 초등학교는 한국계를 대상으로 한 모국어 과정을 개설한 캠시를 비롯해 하코트, 채스우드, 칼링포드 웨스트 초등학교 등 4개 학교와 외국어 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와 Tylgam 초등학교 등 여섯 곳이다.

퀸즐랜드주의 경우, 주도 브리즈번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한 곳도 없으며,한국과의 교역이 많았던 글레드스톤지역에는 비한국계를 대상으로 한 외국어과정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세 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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