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동포들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동안 워싱턴 D.C.에 미주총연 회관을 건립하고 이중국적 허용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1세기 첨단인터넷 시대에 맞게 한민족 사이버 공동체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방침"이라며 "재외동포법과 이중국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재미동포들의 입장을 모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임기중 총연회관 건립 ▲사무처에 전문인력과 상근직원 채용 ▲재정기반 확충 ▲교민청 설립 ▲이중국적 허용 투쟁 전개 ▲한미동맹 50주년 기념행사 주최 ▲한국내 반미감정 불식 노력 ▲미 주류사회 참여 위한 인재발굴 및 양성 ▲한민족 공동체 적극참여 등을 실천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73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 회장은 워싱턴에서 대형 수퍼마켓 4개를 운영중이며 워싱턴 한인회장과 평통회장, 호남향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부인 최평란 전 워싱턴 한인YMCA 이사장과 함께 한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작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3면) 3.6매
미주총연 회장에 최병근씨
한인회관 임기내 설립, 교민청 및 이중국적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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