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수술 받기 위해 파국인 환자들 쿠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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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수술 받기 위해 파국인 환자들 쿠바행
  • 고용철
  • 승인 2006.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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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비는 쿠바 정부가 부담해

지난 7일 오전 아순시온 공항에는 84명의 저소득층 안과질환자들이 쿠바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안과수술을 받기 위하여 쿠바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쿠바 정부는 파라과이의 저소득층 안과질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부터 ‘기적의 수술’ 혹은 ‘다시 보게 하자!’란 의료지원 프로젝트를 통하여 무료 안과시술을 해오고 있다.

쿠바 정부로부터 지금까지 파국인 2천명이 안과수술을 받았는데 앞으로 쿠바 정부는 파라과이인 1만여 명에게 안과수술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파라과이 환자들을 위해 쿠바 정부는 일체의 여행경비와 진료비, 체재비, 수술비, 의약품비 등 전액을 쿠바 정부가 부담하게 되는데 이들은 사시환자, 백내장 환자, 시력장애자 등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파라과이 각 지역에서 선별된 환자들은 조만간 수술을 받고 그동안 괴롭혀 온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우 들뜬 표정들이 역력했다.

쿠바 정부의 이러한 안과시술 프로그램은 파라과이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의 저소득층 안과질환자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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