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국어교육 발전과 전망 심포지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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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국어교육 발전과 전망 심포지움 열려
  • 유병수
  • 승인 200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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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부터 7일까지 <제2회 한민족국어교육의 발전과 전망 심포지움>이 성공리에 끝을 마쳤다.

이 심포지움은 중국 조선족 조선어문초중교사(한국의 중등국어교사)와 한국의 국어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교류하는 것에 목적을 둔 심포지움으로 2005년에는 연변에서 동북3성의 조선어문교사 30여명과 한국의 국어교사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올 해에는 료녕성 심양에서 동북3성의 조선어문교사 30명과 한국의 국어교사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본 심포지움은 코리아언어문화교육센터와 전국국어교사모임, 중국조선어문교수연구회의 주최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본 심포지움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국어교육과정이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또한 한국의 국어수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중국 조선어문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1회 심포지움이 한국과 중국의 현장교사들이 서로 만나는 데 의미를 두었다면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교육현장에서의 실제적인 내용들이 교류의 핵심을 이루었다.

학생들에게 시 낭독을 어떻게 지도하는가라는 토론을 하면서는 한국의 홍완선(경기 금촌고등학교)선생님과 중국의 최선자(연길시 심험중학교)선생님이 김소월시인의 <초혼>을 즉석에서 낭독하며 서로의 낭독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

본 심포지움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언어를 가르치는 현장교사들이 우의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정보와 자료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교류를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한국측에서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발간하는 책을 선생님들에게 보내주기로 했고 연변교육출판사에서는 조선어문교재를 전국국어교사모임에 보내주기로 했다. 또 각각의 선생님들은 시험문제나 평가방법, 학생들의 글 등 다양한 수업현장에서의 자료를 교류하기로 했다.

우리 말과 글을 학생들에게 좀더 잘 가르치고 또 우리말과 글을 지켜내려는 선생님들의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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