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영어 교육으로 취학 전 아동에게 자신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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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영어 교육으로 취학 전 아동에게 자신감을”
  • 시드니=임경민기자
  • 승인 200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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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복지회, ‘Happy Hours 어린이 영어교실’ 운영

   
▲ 호주한인복지회가 운영하는 영어교실의 파티에서 교사, 학부모, 어린이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
학교에 처음 가게 되는 일은 즐거운 경험이지만 많은 교민가정의 어린이들은 적절한 영어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입학해 한 동안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낮은 수준의 영어소통능력과 교육능력을 가지고 학교에 입학하여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호주한인복지회(Australia-Korean Welfare Association)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주한인복지회는 지난 2004년 1월 ‘Happy Hours 어린이 영어교실’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오며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로 혼돈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호주한인복지회의 장세자 복지사는 “이 영어교실은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민가정의 취학 전 아동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 어린이들의 정규학교 진학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어린이들이 조기교육을 통해 얻는 자신감은 이후에 학교생활에서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성공적인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 Hours 어린이 영어교실’은 초등학교 교사로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호주인 교사를 고용, 시드니 여러 지역에서 찾아오는 3세에서 4세까지의 취학 전 한인 어린이들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캠시 소재의 어린이 영어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전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 되고 있으며 18-20명 정도의 어린이들을 정원으로 하고 있다. 수업은 기본적인 영어소통을 위한 기초적인 것부터 시,동요, 놀이,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하고 있다는 것이 복지회측의 설명이다.

장 복지사는 “영어교실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에게는 호주정착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한다”면서 “취학 전 아동을 동반하고 이민 온 젊은 부모들이 이용하면 여러 면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유용성 평가에서 그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복지회는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대상자에 맞춰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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