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도 6.15 공동선언 6돌 기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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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도 6.15 공동선언 6돌 기념 행사 열려
  • 호주한국신문
  • 승인 200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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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호주 시드니 라켐바 펑션센터에서는 ‘6.15 공동선언 실천 대양주 위원회’ 주최로 6.15 공동선언 6돌 기념 행사가 열렸다.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6돌 기념 민족 통일 대축전(6월 14~17일)’의 준비를 위해 가 있는 장진민 위원장을 대신해 김현봉 수석부위원장이 개회사를 했다.

김현봉 수석부위원장은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200년 6월 15일 채택된 공동선언문 이후 한반도에는 진정한 화해 무드가 형성되었다”며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도 이런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말했다.

6.15 공동선언문을 낭독한 조중길 부위원장은 지난 해 자신의 북한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해병대 출신이라 사실 처음에 북한에 들어갈 때는 긴장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결국 우리는 한민족 한 핏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조 부위원장은 계속해서 “권력자들의 골치 아픈 계산에 우리가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 강대국들의 팽창야욕이 노골화되는 지금이야말로 민족의 단결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광일 부위원장이 6.15 6돌 행사 관련 합의서를 낭독했고, 지난 번 북한 방문에 참여했던 손아브라함 목사가 행사에 참관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국에서의 6돌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22명의 명단이 공개된 이후에는 그 동안의 ‘6.15 공동선언 실천 대양주 위원회’의 활동을 기록한 비디오 상영과 사진 감상 시간이 있었다.

이 날 사회를 보았던 문창수 사무총장은 “한반도기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고 소개하며 “대양주 위원회를 바라보는 국내외 평화통일 세력의 시선이 호의적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활동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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